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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니까.

1시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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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산 상록수역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. 다음날 아침 역 앞을 지나가는데

소녀상이 있더군요. 실제로 소녀상을 마주하니 형언할 수 없는 울컥함이

목구멍에서 올라왔습니다.

 

매번 생각하는 이야기지만,

끔찍한 일을 겪은 이 기억의 증언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.

 

가방에서 작은 초콜렛 하나를 꺼냈습니다.

 

"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까, 이거 하나 드세요."

 

어떤 말이나 행위로도 그 모든 끔찍한 기억을 갈음할 수는 없겠습니다만,

적어도 제 속삭임이 그 수많은 위로 속 하나로 이 분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

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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